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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알알이 흩어진 지금... 나는..... ................. 더 깊은 사막 속에 묻혀 있는것 같습니다.....
시간은.. 멈추어 서있는듯 하고 모든것은 한없이 낯설다. 스쳐 지나는 부드러운 바람은 지난 일을 잊으라고 내게 속삭인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그곳에 내가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랑이 남아 있다고...
물통 속.. 번져가는 물감처럼 아주 서서히 아주 우아하게 넌 나의 마음을 너의 색으로 바꿔 버렸다. 너의 색으로 변해버린 나는 다시는 무채색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넌 그렇게... 나의 마음을 너의 색으로 바꿔 버렸다.. .
흐린날 다음에는 더욱 흐린날이 오기도 하고 비슷하게 흐린날이 오기도 하고 깜짝 놀랄만큼 맑은 날이 오기도 한다. 그러나.. 흐린날이 영원히 계속되는 법은 없다. 구름은 언제나 어디론가 흘러 가니까...
너도 많이 힘들구나.. 너도 나처럼 아프구나.. 그래도 힘내서 살아가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그리고... 내 자신 에게도 역시 들려주고 싶은 위로의 말이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잠시... 훔쳐온 불꽃 이었지만 그 온기를 쬐고 있는 동안만은 세상 시름 두려움도 잊고 따뜻 했었다. 고맙다.. 네가 내가 해준 모든것에 대해 주지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페루 산속 밀림 깊숙한 곳에서 사람들은 마지막 성소를 신에게 바쳤다. 그곳은 늘 평화가 깃든 곳. 사람들은 잉카의 남은 보물을 전부 모았다. 그리고.. 그곳에 한 도시를 세웠다. 마추픽추... 고요함만이 감도는 곳.. 네 보물을 찾는 사람들 황금에 눈먼 사람들은 길을 잃고 영원히 헤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