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의향기 2016. 5. 3. 01:12

 

 

 

 

 

 

 

 
 
 

 

 

 

 

 

 

 

  

마음 깊은 곳에

깊고 캄캄한 숲이있어
그곳에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다시는 헤어 나오지
못하리라 생각하여

 

언제나 가장 깊은곳에

숨겨놓은채 해가 바뀌고 달이 져도
찾아 오지않는가..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대를 찾으러
어느 깊은밤 나도 모르게
숲길로 접어 들어오니


막막한 어둠이 나를 더
깊은 곳으로 끌어 들인다..

 

수많은 날들을
숲 속에서 헤매이다
문득 눈을 들면
깊은 숲에도 눈부신 빛..

 

그것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
알지도 못하는채
나의 사랑은 영원히
숲속에 서서 길을 잃었을까...

 

 ♥황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