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의향기 2016. 3. 6. 01:07

 

 

 

 

 

 

 

 

 

 

 

 

막다른 골목의 추억...

 


나 하나쯤..

 이 세상에 있어도 그리 큰 공간은

차지하지 않는다고
늘 그렇게 생각했다.

 

인간은 언제 사라져도 모두들

마침내는 그 부재에 익숙해진다.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없어진 풍경을..
그 안에서 살아가는..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상상하자

눈물을 참을수 없었다


나른 형태를 쏙

도려냈을 뿐인 세상인데

왜 그런지 무척이나 쓸쓸해 보인다.

 

가량 짧은 기간 이었어도..

등장 인물들이 언젠가는

시간의 저편으로 모두 사라져

버린다 해도  그 공간은 아주

 소중한 것처럼 빛나 보인다..

 

 

-요시모토 바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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