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의향기 2015. 2. 14. 22:50

 

 

 

 

 

 

 

 

 

 

 

한낮의 태양은
기억을 흐리게 한다.

그리고..

영혼에 뚜렷이
새겨진 이별처럼 눈부신
노을이 쓰러진다.

언제부터
거기 있었을까...


차고 맑게 응고된
조각 달 하나...

 

빛도 없이 쓸쓸히
혼자 그렇게 떠있다..